통계청이 15일 발표한 국내 기업 (정규직 50명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법인세가 2021년에 과세되기 전에 과세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초보적인 실사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기업 (정규직 종업원 50명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의 법인세 전 순이익 (금융보험업 제외)은 222조 4000억원으로 전년 (97조 7000억원)보다 127.6% 급증했다.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같은 기간 국내 관련 기업의 매출도 276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하며 역시 사상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2조 1000억원 (133.4%) 증가한 143조 6000억원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제조업 호조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관련 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25.7% 늘어난 6444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체능업의 순이익은 1조 1120억원으로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숙박 음식점업은 플러스 성장을 보이며 670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매출 1000원당 순이익 (법인세 제외 전)은 2.2원으로 2019년 전염병 전의 13.6원에도 미치지 못했다.전기 · 가스 업종은 유가와 가스 등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줄어든 1조 74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취업자의 경우 관련 기업 취업자가 491만 6000명으로 전년 (471만 3000명)보다 4.3% 증가했다.이 중 정규직 근로자는 430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3% 늘었지만 전체 비중은 87.6%로 1.7% 포인트 줄었다.국내외에 지사를 둔 한국 기업은 모두 6006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으며, 전체 조사업체 (1만 3448개)의 44.7%를 차지했다.해외법인 소재지별로는 중국이 2495가구로 1년 전보다 67개 줄었다.이어 미국 (1376개), 베트남 (1138개) 순으로 60개, 11개 증가했다.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비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6조 3000억원이었다.연봉제, 성과급 지급, 주식옵션제, 우리사주제도 등 성과급 관리제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85.7%인 1만 1530개였다.